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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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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ㄹ 발음이 안돼요...ㅠ.ㅠ



그것만 안될까요? 'z' 발음도 안되구요. 전체적으로 너무 '웅얼웅얼' 거려요...
아...정말 좌절입니다. 월요일 날 30분 강의를 하고 30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롸이팅이 엄청 늘었다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던 소브레로 아저씨도
제가 웅얼웅얼거리는 발표 리허설을 30분 듣고 나더니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더군요.
이번 주 내내 소브레로 아저씨와 리허설 했는데...진전이 없어요...후우~~~!

"거울을 봐" "니가 제대로 발음할때 네 입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머릿 속에 집어넣으라고...제발"
"그리고 z 사운드는 벌, 벌 알지?, 그거 날아갈때 나는 소리를 낸다 생각하고 즈~~그렇게 하란말야~!"

organization, network, emergency, synthesizing, disaster...요거 발음하는게 그렇게 힘드네요.
혀 뿌리가 뽑힐라고 그래요. 이건 불치병이여요. 사실 한국말도 웅얼웅얼하니까.

발표 연습하는거 비디오로 찍어보고, 녹음해보고 그러는데 다 헛짓입니다.
제가 들어도 너무 웅얼거려서 도대체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어요.

예린이 붙잡아 놓고 "organization 한 번 발음해봐" "내가 발음하는 거 맞나 봐!"
"observe 한 번 해봐" ... 나중에는 애가 거의 미칠라고 하더군요. "아빠 놀고 싶어요오..."

오호...소브레로도 포기할라고 하고, 딸내미도 포기할라고 하는 내 발음...!
이젠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흑흑...

발음만 그런가요. 예린이 소야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는 것도 못 알아 들을때가 있어요.
걔네들 영어로 말할때 한 번 껴볼라고 하면 진땀나죠. 아무래도 애들이 답답해 하는 것 같어요.

아니면 아빠가 헤메는거 재밌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빠...수퍼캘리프리질리스에스피알이도우셔스(?)...세 번 해봐요" "야~! clean up 해!"

아~ 증말... organization theory, network theory를 전공하는데...전공 제목조차...
잠깐 방심하면 옛날 콩글리쉬 발음으로 화악 돌아가 버리니...한국 빨리 가는 수 밖에...ㅠ.ㅠ


포트럭
씨저(가위), 이레이저(지우개) 발음 하면 아무도 못 알아 들어요. -_-;    2007/04/01

iris
Boo님, 용기를 내셔요. 아마 내일 쯤이면 성공적으로 끝났어요.. 라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시면서 글을 올리실 것 같아요.
발음 못 알아듣는 사람들 미리 귀 좀 파고 오라고 하시고. ^^;;
이번 달부터 지윤이 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듣고 따라하기... 요걸 중점으로 하는 학원이거든요.
어제 30분 정도 Good Boy라는 영화를 자막보고 지윤이랑 따라하기 하는데, 진짜 힘들더만요.
지윤이도 어려워해서 옆에 앉아서 같이 따라하고, 설명해주고 하다보면 다시 배가 고파져요. ^^;;
   2007/04/02

김진우
동병상련의 정이 느껴지오 ㅋㅋㅋ
아이들이라도 잘 하면 그게 좋은거죠 뭐
그건 불치병이 아니라오... 혀가 원래 그런걸 어쩌리오...
미국애들 우리네 발음 못하는거 더 많을텐데요 뭘...
  2007/04/02

Boo
포트럭님께서 그러시다면 저는 아직도 갈길이 아주 멀다고 보여집니다...ㅠ.ㅠ
iris님, 덕분에 그럭저럭 잘 끝났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진우...concentration lecture 끝나니까 아주 사람이 퍼져버리네...애고...힘들어...
교수가 6명이나 왔어... 첨에 입을 떼는데 바르르 몸이 떨리는게...아주...죽겠더만
   2007/04/03

Kim
울남푠~ 넘넘 수고했어요! 이렇게 또 한 관문을 멋지게 통과한 울남표니가 자랑스러워요~~(코맹맹이 소리ㅋㅋ) *^^*   2007/04/03

한가족
재미있게 잘 읽었음니다.   20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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