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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 | | B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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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h! 블랙스버그에 이런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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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車 문도 잘 안 잠그고 다니는 평화로운 블랙스버그에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웃 동네 Christriansburg에 있는 Montgomery County Jail에 수감 중이던 Morva라는 백인 청년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호송되었는데 경찰을 제압하고 총을 빼앗아 달아나면서 병원 수위 아저씨를 살해하였고... 이게 일요일 저녁 상황이었구요...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Montgomery County 경관에게 까지 총격을 가해 살해하였습니다. 결국 오후에 잡히기는 했습니다만...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하루였습니다.
소야 예방접종 맞히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Christiansburg로 차를 몰고 가는데 M-16으로 보이는 총기와 방탄복을 착용한 경찰들이 좍 깔린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헬기도 윙윙거리면서 떠다니구요...
Morva가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어서 경찰이 검색하는 지역이 저희 집에서 불과 2-3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한창 긴장이 고조되던 정오 즈음에는 혼자 생각으로 '블랙스버그를 좀 벗어나 웨스트 버지니아 쪽으로 피해 있을까' 그런 생각마저 들더군요.
어제 저녁 지역뉴스를 보고나서 걱정스런 얘기를 리냐와 나누고 있었는데 이를 엿들은 예린이는 새벽에 걱정되서 깨기도 했구요, 소야는 예방접종 맞는게 걱정되어 잠결이나마 새벽에 대성통곡을 했구요. @@@@
상황이 상황인지라 애들 스케줄 조정하는 전화 돌리랴, 뉴스 지켜보랴, 새로 맡은 한글학교 셋업하랴...암튼 긴 하루였습니다.
블랙스버그도 미국인지라 총알이 날아 다닐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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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
머물고 계신 블렉스버그는 안전하다고 하셔서 계속 평화로울 줄 알았는데, 그 쪽도 미국이기는 한가 봅니다. 소야가 그런 광경을 보다니 많이 불안해 하거나 무서워 할 것 같네요. 린이도 그렇구요.
범인이 잡혀서 한시름 놓겠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앞으로는 문단속도 철저리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놀라셨겠어요. 리냐님도 아이들도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셨을라나요.... |  |
2006/08/22 |
짜이~ |
어머나 세상에!! 글 읽으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거렸어요~~ 휴.... 그 백인청년 잡혀서 다행이예요.... 왠일이야왠일이야.... 이래저래~~ 신경쓸 것도 많구! 가정을 책임져야하구~!! 역시, 한집안의 가장은 힘들어~~ㅋㅋ 그쵸 형부?? 우리 형부 홧팅~!!! | |
2006/08/22 |
리냐 |
애고...한시름 놓았어요...ㅠ.ㅠ 아이리스님 짜이 모두 고맙습니당~~~ | |
2006/08/22 |
Boo |
* iris 님, 어제와 오늘 공기가 다르네요. ㅎㅎ 아직도 블랙스버그 치안 상황에 대해 믿거라 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문단속 좀더 신경쓰기는 해야할 것 같네요.
* 짜이... 어제 생각에는 냅다 줄행랑 치는 생각에 골몰해 있었어. ㅎㅎ 뭐니 뭐니 해도 줄행랑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더라구. ㅋㅋ | |
2006/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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