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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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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무슨 福으로 여길 와 있나?



공부도 잘 못하고, 게으르고, 심술도 많고...

이런 내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속 편하게 유학이란 걸 하고 있게 되다니... 참! 팔자 좋다는 생각이 요사이 문득 문득 들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의 돈 가치가 여기와는 많이 달라서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돈은 턱없이 부족해서 '담배를 기어이 끊어야 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지경에 이르긴 했지만 말이다.

옆집에 정부에서 나오신 학교 선배님이 계시다. 이곳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의 정신없고, 맨날 헥헥대는 생활에 대한 푸념을 늘어 놓을 때마다 이메일을 통해서 간단한 답변만 주셨다. "조금만 참으라고, 아주 좋은 콘도에서 오랫동안 지내게 될 테니까" ㅎㅎㅎ

박사과정을 다닌 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심각한 challenge일 수 있다. 목숨 걸고 해내야할 어떤 것일 수도 있지. 인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고... 그러나 근본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 고급스러운 '놀이 또는 유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내포하는 살벌한 생존경쟁, 생산과정에서 몇 걸음 벗어나 멀리서 관조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팔자 좋은 사람들이여...)

학교에 박사과정 연구실에 밤 늦게 앉아 있으면 동료들이 '학기 초반 부터 왜 그러냐'고 그런다. 그럴때마다 'time-killing'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house chore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여기에 와 있다고...ㅎㅎㅎ 근데 자슥들이 오해를 하대.

공부한 사람들이지만 연구소나 대학에서 job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를거라. 아마... 나 부터가 연구소에 근무할 적에는 지금하고 있는 것과 똑 같이 무슨 글을 읽거나 혹은 직접 쓰거나... 그렇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지. 지금의 나는 놀고 있는 것이고, 그때의 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고... 스트레스? 직장 다닐때의 1/100!

이렇게 지금의 생활을 만끽하다가도 가끔은 겁이 날때도 있다. '지금 이 시간에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무엇인가를 팔려는 사람들, 그래서 그걸로 생활을 지탱해 나가는 사람들이 벌이고 있는 투쟁의 대열에서 벗어나 있음으로 인하여, 그런 모습을 오연히 조망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편안함으로 인하여 나중에 어떤 댓가를 치뤄야 할까?'(이게 말이되긴 되는 건지 ㅎㅎ) 뭐 이런 류의 생각들이다.  

어차피 인생은 공정할거라고는 생각한다. 댓가는 나중에 치르더라도 지금은 최대한 즐기자.  팔자가 얼마나 좋으면 이 나이에 공부만 하라고 그럴까? 어차피 일은 다~ 잘 풀리게 되어 있을테니...


김진우
들어온 복을 계속 유지하기를 ^^ 요사이 연구원에서는 학위못따면 승격제한 등 제재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오. 나 참 웃겨서... 잠재역량 개발계획이라나? 연구원에 있으면서 나도 반골기질이 생기는듯... ^^   2004/09/09

리냐
진우씨...홈피에서나마 자주 뵐 수 있어 넘넘 반갑고 감사해요. 앞으로도 자주 소식 주세요. 타지에 와 있으니 한국 친구들의 짧은 글도 무지 반갑네요...건강하세요. 연구원은 여전히 무지 바쁜 것 같던데...미국 오시게 되면 꼭 연락 주시구요~~~*^^*    2004/09/11

종선
으흠... 글케 좋은가 ^^. 나도 슬슬 땡기는 군...   2005/01/05

Marie
Enlightening the world, one hlpeful article at a time.   2012/10/02

eesvabaoq
U4Z4FG <a href="http://uxtsdkpxmkzq.com/">uxtsdkpxmkzq</a>   2012/10/03

wpd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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