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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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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의 한파...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훑어보니 55년만의 한파라는 군요.
일부 학교는 교장 재량으로 휴업도 한다고 합니다.
방학 내내 따뜻하더니 개학할 때 되니까 엄청 추워지다가...
급기야 55년 만의 한파가 몰아치네요. 애고 애들 불쌍하게시리...

미국에서는 걸핏하면 2 hour delay, school closing이 있어서 짜증 났었는데...
한국은 웬만한 일로는 택도 없습니다.
이런 날 하루 정도 휴교하면 애들 얼마나 신나겠어요?

이불 속에서 나오는 것 부터 싫던데...
휴가 내고 집에서 미드나 볼까 하다 애들 땜에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휴가 어떻게 다 쓰나 몰라요.)

하긴 맞벌이 가정에 이런 날 휴교는 '날벼락'이라 할 수 있죠.
그러게 사회 전반적으로 유연한 고용 및 근무 시스템이 자리잡혀야 합니다.
이런 날 죽자 사자 학교가게하고 일터로 나가야하고 그러지 않게요.

귀가 얼얼해져 출근한 연구실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올해 연구도 슬슬 발동 걸어야 할 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