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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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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특별전

한 학기 열심히 잘~~ 해낸 기념으로
월트 디즈니 특별전이랑 고흐 미술전에 가기로 한참 전부터 약속을 해두었었어요.

린이양 기말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루신 후 친구들이랑 '떼로 몰려 다니며' 신나게 놀아주시고~~
엄마 외출한 사이 아빠랑 청계천과 종로일대에서 극기훈련(^^) 한바탕 해 주시고~~
마침내 온가족이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씨즐러에서 맛난 점심을 먹을 때만 해도 카메라가 괜찮았는데 그만 배터리가 나갔어요.
그동안 카메라를 하도 멀리하며 지냈던지라 이런 지경인지도 몰랐지 뭐예요...ㅠ.ㅠ

그래서 아쉽게도 정작 햇살도 딱 좋은 휴일날
예술의 전당에서 멋진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버렸답니다.ㅠ.ㅠ
할 수 없이 린이 카메라로 대충 몇 장...
(Boo가 공항 면세점에서 대충 사온 이 카메라.. 흠...색감이 정말 맘에 안 드는군요...쩝.)

전시회는 넘넘 좋았어요!
좀 유치할지 모르겠다는 염려도 있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워낙 디즈니에 푹 빠져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라
그 추억이라도 함께 떠올려볼 요량으로 갔던 건데
엄마랑 아빠가 더 재밌게 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