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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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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운동회~ 첫 소풍~^^

2008.10.10.금

한국 와서 첫 운동회날.
마침 미국에서 이삿짐이 도착하는 날이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큰맘먹고 연가를 냈다.
사실 린이가 4학년이나 되었어도 한국에서의 학부모 노릇은 처음이기 때문에
학교 행사가 하나하나 다 낯설고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성실소녀' 린이는 며칠전부터 열쉬미 소고춤 연습을 하시더니만
학급 연습 때는 앞에 나가 시범을 보이기도 했단다.ㅋㅋㅋ
소야양은 남자애랑 추는 'wiered 꼭두각시 춤'이 맘에 안 든다고
한번도 엄마아빠 앞에서 춤을 보여주지 않더니만
운동회 이틀 전에 빌려온 무용복(?)을 보고 나서 마침내 마음이 풀렸다.ㅋㅋ

1학년 꼭두각시 춤~ 요고이 바로 소야 맘에 쏙 든 그 의상.ㅎㅎㅎ
한국아이들한테는 새롭지 않은 옷일 텐데 이런 옷 처음 보는 소야한테는 아주 새로왔던 모양.ㅋㅋㅋ

사진 찍는 엄마들 위해 한 번 더 앵콜 공연까지 해 주심~ㅋㅋㅋ

린이는 소고춤을 췄는데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음...ㅠ.ㅠ

갑자기 학교 행사에 한국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고...ㅋㅋㅋ
그 많은 애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고...
더불어 이 엄청난 일을 그 짧은 시간 안에 해내신 선생님들께도 놀랐고...
단체로 줄줄이 서서 '국민체조'를 하고 있는 린이랑 소야를 보니 기분이 참 묘했다.
린이랑 소야는 물론이고 엄마도 아직 내 나라에 적응 중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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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26.금

첫 소풍날~
소야는 당일 코스로, 린이는 1박2일 코스로...
장소는 둘다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
린이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학교 생활 통틀어 처음으로 가는 1박2일 소풍!

미국서 올봄에 몬티첼로로 필드트립 떠나던 날, 가슴이 두근거리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이번엔 하도 엉겹결에 다녀온 터라 두근거릴 틈도 없었다.ㅠ.ㅠ
한국에 오고 나서는 모든 게 우왕좌왕 얼떨결에 치뤄지고 있다.
이 소풍도 떠나기 이틀 전에야 알았다는 사실...^^;;

린이랑 소야가 직접 캐 온 예~~쁜 고구마들~~~

소야랑 린이가 '만들어' 온 쌀들...^^
소야 말이,
"엄마~ 쌀 만드는 거가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아요? 그러니까 아껴서 먹어야겠지요?"ㅋㅋㅋ

냇물에 들어가 송어도 잡고, 그러다가 물속에 풍덩 빠지기도 하고(소야),
같은 방 친구들이랑 새벽 1시까지 게임도 하고(린이)...재미있었단다.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27 02:38)

mirae	어머나!!해찬이네랑 똑같이 꼭두각시 무용을 했네요.아마도 1학년은 모두들 이 무용을 하나봐요.^^ 해찬이네 반은 남자아이가 부족해서 해찬이는 여자아이 무용을 했어요. 운동회날 여자친구들은 정말 이쁘게 열심히 무용을 하는데 남자친구들은 완전 불성실 그자체더군요.늦었지만 린이랑 소야 귀국 축하하고,린이랑 소야 다시 이렇게 보니까 저도 너무 행복해요.^^	2008/11/08
리냐	어머! 그렇군요? 1학년 기본 메뉴인가 보네요.ㅎㅎ 다른 학년은 다 한번씩만 공연하고 1학년 꼭두각시는 엄마아빠들 맘편히 사진 찍으라고 한번 더 하기까지 하대요?ㅎㅎㅎ	2008/11/08
아리	옥토는 2학년이 되어서야 꼭두각시 춤을 췄어요. 옥토네 학교는 운동회를 격년제로 하거든요. 잘하리라 예상은 했지만 너무 잘 하고 있는 예린과 소야..진짜루 한국에서만 큰 울 아이들이 더 적응을 못하는 듯..에구	2008/11/12
리냐	ㅋㅋㅋ아리님도 참 무슨 소리셔요~ 옥토옥합이만 할라구요...^^;;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