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야예요.
울아빠 생신은 에이브러햄 링컨 생일 하루 전날이에요. 그래서 정말 자랑스러워요!^^
아빠 생일선물이랑 생일파티를 준비하느라 린이언니랑 저는 정말 너무너무 바빴어요.
왜냐하면 아빠가 퇴근하시기 전에 몰래몰래 해야 하니까요.
린이언니는 아빠 필통을 만들기로 했어요.
린이언니랑 아빠는 둘다 정리하기를 좋아하거든요...ㅋㅋ
저는 아빠 옷에 장식할 예쁜 악세서리를 만들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우리 가족 중에 아빠만 쥬얼리가 없어서 불쌍했거든요.^^
엄마한테 펠트지 두 장이랑 옷핀을 사달라고 부탁해서
동물 모양 뱃지를 3개 만들었어요. 강아지, 개구리, 거북이.
개구리가 정말 울아빠랑 잘 닮았지요?
개구리를 예쁘게 그려서 펠트지 두 장을 겹쳐서 오려요. 똑같은 개구리가 두 개 나오지요?
그걸 마주 대고 조심조심 꿰매는 거예요.(바느질이 너무 힘들어서 두 번이나 바늘에 찔렸어요.ㅠ.ㅠ)
끝까지 다 꿰매지 않고 한쪽에 구멍을 만들어요.(끝까지 다 꿰매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 속에 솜을 가득 집어넣어요. 그래야 오동통한 개구리가 되거든요.
그리고 마무리로 다시 또 꿰매요.(마지막에 꿰매는 건 엄마한테 부탁했어요. 너무 힘들었거든요...ㅎㅎ)
그리고 거기에 예쁜 옷핀을 달면 완성~~~*^^*
처음에는 노랑색 강아지를 만들었는데 솜 넣는 걸 까먹고
그냥 끝까지 다 꿰매는 바람에 납작해져버렸어요.ㅠ.ㅠ
하지만 괜찮아요. 무슨 일이든지 원래 처음에는 그렇게 망치는 것도 있는 거잖아요.^^
언니는 화장품 박스를 오리고 꾸며서 정말 멋진 필통을 완성했어요!! 울언니는 정말 대단해요~~*^^*
아빠 선물 만들다 보니 갑자기 제 핸드폰 케이스도 만들고 싶어져서 그것도 만들었어요.
비즈로 장식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나중에 보여드릴께요~~
아빠 생일날 밤에는 저랑 언니가 같이 만든 퍼포먼스도 공연했어요.
'Mr. Peanut and the bathroom trouble at the statue museum'.
정말 재미있었어요. 저는 언니랑 같이 공연하는 게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참, 엄마는 아빠한테 에스프레소 머신이랑 커피잔이랑 커피를 선물했어요. 아빠가 진짜 좋아했어요~~)
빨리 내년이 와서 또 아빠 생일 선물 만들고 싶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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