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야예요.
우리 린이 언니는 전교회장이 될 거예요.
그래서 요즘 너무 바빠요.
오늘은 언니랑 언니 친구들이 어젯밤에 우리 가족이 만든 보드를 들고
학교 앞이랑 복도에서 선거운동을 했는데, 언니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언니가 얘기해 줬는데,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다 도와주고,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도 다 도와주고, 방송반 언니들도 다 도와줬대요.
우리 언니는 진짜 famous 한 거 같아요~ 저도 린이언니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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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치과에 다녀서 바빠요.
정말 열심히 이를 닦았는데 못된 세균맨들이 숨어서 제 이를 갉아먹었대요.ㅜ.ㅜ
치과에 갔다가 집에 오자마자 충치예방 차트를 만들었어요.
Junie B. Jones 책 중에 < Toothless wonder >도 읽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이가 아팠는데,
저는 일부러 아빠랑 언니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밤에 엄마 공부방에 가서 엄마한테만 이가 아프다고 보여드렸어요.
왜냐하면 가족들이 모두 깨어있을 때 이가 아프다고 말하면
가족들이 모두다 둘러서서 제 이를 보며 다같이 걱정을 하기 시작할 텐데
그러면 제가 더 무서워질 거 같았기 때문이에요.
역시 엄마한테만 말하길 잘했어요.
엄마는 "아~~~" 하라고 하고 제 윗니를 꼼꼼히 살펴보시더니 어디가 아픈 건지를 금방 알아내셨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저를 데리고 침대로 와서 같이 누워서 꼭~ 안고 1시간 동안 같이 얘기를 해 주셨어요.
매일매일 꼼꼼히 이를 닦았는데도 왜 이가 아프게 된 건지,
왜 내일 치과에 가야 하는지, 치과에 가면 뭘 할 건지,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할 건지, 뭘 할 때 아플 건지, 주사를 맞을 때 어떤 느낌인지...
엄마한테 궁금한 걸 다 여쭤보고 얘기를 하니까 걱정이 조금 없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도 무서워서 눈물이 쪼금 나왔어요...ㅠ.ㅠ
치과에 가니까 정말 엄마가 말씀해 주신 거랑 똑같았어요.
하지만 두번째 날엔 좀 아팠어요...그래서 치과를 나왔을 땐 눈물이 막 나와서 울었어요. ㅠ.ㅠ
엄마가 치과에 있을 때 울지 왜 참았냐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 참은 거라고 했더니 엄마가 또 꼭 안아주셨어요...
저는 이제 더 열심히 이를 닦아서 다시는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할 거예요!
(*엄마의 노트^^
우리 소야, 요즘 천사점토로 무슨 틀니같은 치아들 잔뜩 만들어 놓고 매일 치료하느라 바쁨.ㅋㅋ
이 충치예방 차트는 어찌나 후리릭~ 만들던지.. 정말 순식간에 쓱싹쓱싹~ 그리고, 쪼물쪼물~ 만들어 톡톡 붙여버림.^^
우리집 구석구석엔 이런 종류의 각종 차트가 매우 많다.ㅋㅋㅋ)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8-27 03:01)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11-14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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