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View Articles

Name


	May

Subject

hello, Mango Juice~^^

2010.5.22.토.

요즘 우리 린이랑 소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새 친구, 망고 쥬스~!^^

이 달팽이 인형을 현대백화점에서 처음 데려온 날,
린이랑 소야는 얘를 신주단지처럼 고이 안고서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안내해 주고,
이미 울집에 같이 살고 있던 동물 친구들을 거실에 모아 놓고
하나하나 소개하는 파티도 열어주었다. *^^*

이런 헝겊인형들을 'stuffed animal'이라 하는데
린이랑 소야는 아직도 이 stuffed animal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얘네들을 집안 가득 늘어놓고 별별 놀이를 다 하는데
아이디어도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ㅋㅋ
예를 들면...

화산 폭발이나 지진으로 인한 대피 놀이,
영토를 나눠놓고 부족(^^)을 나눈 후 족장과 리더들을 중심으로 서로 교류하거나 다투는 놀이,
숲속의 회의 놀이, 각종 파티 놀이, 탐험 놀이, 도시 놀이,
공연이나 전시회의 관람객 놀이 등등등...^^*

둘이서 이런 stuffed animal들을 집안 가득 늘어 놓고
재잘재잘 영어로 떠들며 놀 때는 두세 시간쯤은 후딱 지나가 버리는데
그렇게 놀고 있는 걸 보면 나중엔 정말 얘네들이 린이소야랑 같이 대화라도 하고 있는 것 같다.ㅎㅎㅎ

trudi stuffed animal들은 전에 '암미'가 부엉이를 사 주시면서 모으기 시작했는데
헝겊쪼가리(^^)가 우찌나 비싼지 심호흡을 열 번은 해야 살 수 있다...ㅋㅋ ^^;;
이번에도 엄마한텐 말 안 통할 거 같으니까
아빠를 살랑살랑 꼬셔서(ㅡ.ㅡ) 어렵사리 안아 온 것.ㅋㅋㅋ

밥 먹을 때마다 앉혀 놓고 먹여주고, 무릎에 앉혀 놓고 책도 읽어주고,
밤마다 꼬옥~ 안고 자는 거 보면 정말 무쟈게 사랑하는가 보다.ㅎㅎㅎ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8-27 03:01)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11-14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