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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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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제일 싫어~

안녕하세요, 소야예요.
인라인 타러 엄마네 학교에 갔어요.

엄마랑 아빠는 고려대학교 칭찬(?)을 진짜 많이 해요.
이 날도 인라인 타러 가서 엄마 아빠는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박사 공부 하면서 틈틈이 애들도 돌볼 수 있고... 학교가 가까우니 좋지?
미국에서 오자마자 박사 시작하고 휴직하길 정말 잘 했어.
우리 인생에 제일 잘 한 몇 가지 일 중에 하나일꺼야 그지?
안 그랬음 린이랑 소야, 한국 학교 적응하기 얼마나 힘들었겠어~~ 얼씨구절씨구~~~"

칫! 아닌데~~~
엄마가 박사공부를 하는 바람에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다구요~~~~~

저는 태어나서 살아온 모든 '년(year) 중에 2009년이 제일 싫었어요.
엄마가 제일 많이 안 놀아주고 맨날 너무너무 바쁘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논문'이라는 말이에요.
으~~~ 저는 '논문' 같은 건 절대로 쓰지 않을 거예요.
박사 같은 것도 절대로 안 할 거예요.ㅎㅎ

흠~ 그래도 고려대학교는 예뻐서 좋아요.
분수랑 잔디랑 공주님 성 같은 건물들이랑 다 좋아요.

엄마네 학교 근처에는 맛있는 식당도 많이 있어요.
무슨 옛날 국수도 먹었어요.

그리고...맛있는 슬러쉬도 먹었구요~
그리고 집에 오는 차 안에서는 5분 동안 잠들었어요.

참!!!!!!!!!!
이 날 진~~~~짜 써프라이즈가 있었어요!!!!

린이언니랑 저랑 신나게 인라인을 타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들이랑 언니들이 우리한테 와서...

"어! 언니가 부엉이 언니지? 우리 학교 전교 부회장 언니. 맞지 언니?"

그러는 거예요.
그러더니 계속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같이 놀자고 했어요. 그래서 같이 인라인 타면서 놀았어요.
우리 린이 언니는 정말 famous해요!!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니가 전교 부회장 언니 동생이야?" 그러면 저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

오늘은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소야 일기 끝.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11-14 11:07)

소리나무 피쌤	린이 언니도 또야가 많이 많이 자랑스러울거야.. 쌤도 린이와 또야가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이쁜것들.... 따랑해!!		2010/10/05
May	(또야)저도 선생님 너무너무 따랑해요~^^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