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Xmas!

 

♡ Blog ♡    about Travel Kids Mama Papa Living USA Kids USA Cook Book Board ㅣㅣㅣㅣㅣㅣ  

 

 

 

 


0
 145   8   2
  View Articles

Name  
   May 
Subject  
   수학영재 공개수업 날, 깨달음!



2010.9.29.수.

요즘 학교 시설 참 많이 좋아졌죠?
수요일마다 수학영재 수업 때문에 가게 되는 이 학교는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되는 학교라 정말 최첨단이에요.



한국에 오고 나니 '영재'란 말이 여기저기 하도 많이 붙어 있어서 사실 이것도 큰 기대는 안 했더랬죠.
작년 담임선생님께서 강추하신 까닭에 다니게 되었는데 합격하게 될 거란 기대도 처음엔 안 했어요.

시험 보던 날도 2차인가 3차인가 보던 날은 아주 난리었습니다.
저는 강의가 있는 토요일이어서 린이 아빠가 시간을 내서 라이드를 했는데
지각해서 발 동동 구르고~ 겨우겨우 도착해서 인터뷰 번호표를 뽑았는데 제일 끝 번호가 나왔더래요.
3시간인가를 꼬박 기다리고 겨우 인터뷰를 했더라나요?

나중에 Boo가 전하는 말이,
기다리면서 보니까 대부분 사립초등학교 아이들이고,
그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하는 얘기들을 들어보니
'와이즈만'을 비롯해 이런저런 학원수업들을 이미 몇 년 전부터들 받아온 아이들이더라고...

당시만 해도 한국 온지 얼마 안 된 즈음이었던 터라
우리말 이해력 부족에서 오는 문제 해석 오류가 다소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합격을 했어요. 그게 벌써 옛날 일이군요.

친구들이랑 참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린이 모습 보니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매주마다 2시간여를 온갖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수업이 참 유익하겠다 싶어요.

선생님들도 이스라엘 등 외국에서 영재교육 연수도 받고 오신 분들이고
자부심이 대단들 하십니다.
미국에서 받았던 영재수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요.



공개수업에 앞서 학부모 연수도 있었는데
영재성의 요소, 영재의 특성, 영재학생 입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지원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린이 덕분에 편안히 앉아 좋은 공부도 하고 참 복도 많죠?ㅎㅎ


이 날, 저는 정말 깊은 울림과 함께 진심으로 큰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우리 린이랑 소야,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학교 입학하자마자부터
영재랍시고 뽑혀 몇 년을 줄곧 너무나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어왔어요.

자식이 건강히 잘 자라 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우리 아이들 엄마 아빠 어깨에 힘 줘도 될 만큼 꽤 근사하게 커가고 있으니
우린 정말 복도 많아...라고 Boo랑 종종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이 날 느낌은 그런 거랑은 전혀(!!!!) 차원이 다른
아주 특별하고도 가슴 벅찬 어떤 깨달음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건,
엄마 아빠 둘다 일하며 공부한답시고 정신없어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는 중에 잘 자라준 내 자식한테
고마워하고 뿌듯해하는 것으로 끝나선 절대 안 되는 일이더라는 거죠.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고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사용하는 엄청난 최첨단 영재교육용 교구들은 물론 실내화며 필기구까지 모두
교육청 지원을 받는 덕에 매주 빈손으로 쭐래쭐래~ 갔다 오곤 했거든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교사들은 어떤가요?
그 분들을 해외에 보내 연수 받아 오게 하느라 얼마나 많은 예산이 쓰여졌겠어요?

애고...오버쟁이 메이아짐 이러다 또 추스리지 못할 거 같아 이쯤에서 그냥 끝내야겠어요.

영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죠. 학원 과외 하나 없이 이런 어려운 시험에 합격도 하고
이런 좋은 데도 다니고 울딸 정말 잘났어...이런 건 더더욱 아니죠.

영재성이 있음에도 발견되지 못한 채 묻혀 버리는 아이들도 수없이 많고,
발견되었다 해도 제대로 된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을 텐데...

영재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으나 암튼 조금 나은 정도인 우리 아이는
이렇게 좋은 기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행복하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우리 아이에 투입되고 있는 고급 인력, 물적 자원 등 보이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에 감사하며
나라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워야겠다고, 이 연사, 힘주어 외칩니다!

... 라는 것이 오늘의 다짐입니당~~~ *^^*  (흠... 역시... 마무리가 안 되는구만요. 깨갱....ㅠ.ㅠ)


* Ma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11-14 11:07)


해피루피^^
아주 감동적인 ~ 연설이었습니다!! 박수 짝짝짝!!! 역시~~ 언니랑 형부는 !!! 대단한 사람이야!!! 단순히.. "우리 딸들 참 잘났어요!!!" 라고 뽐내기만하는 사람들도 많자나~~~ ^^; "Boo 시스터즈~~" 정말 기대된다니까!!! ^^   2010/10/01

분꽃
흐미~~! 무지막지 하게 오랜만에 댓글 달아유~~ 감동, 또 감동. 이집 아가들에게 기대 어마무시하게 한다니까요?? 그집에 태어나게 하신 하늘에 뜻이 있을 것이고, 그 사명을 열심히 받들고 계시니 복받아 그나이에 장학금 받아가며 박사공부 기회도 주시고, 좋은 남편, 아내로 서로 상호 보완하시는게고... 에~또~~!! 암튼,,,,, 그집 아기들 국가 보물이라 생각하고 자~~알들 키우세요. 교육세 부지런히 내고 있을께요~! ㅎㅎ 글고... 화~~이링~~~~~!!   2010/10/02

May
*해피루피~ 그집 선짱이야말로 완전 기대주란 거 알지?ㅎㅎㅎ
*분꽃님~ 넘넘 오랜만이어요. 잘 지내셨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오세요~~^^
   2010/10/05

소리나무 피쌤
아이들을 나라와 인류에 도움되는 사람으로 키우고 계시고... 더불어....
나라와 인류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으로 공부하시는 또야 린이 어머니....
다짐뿐만이 아니라.. 이미 실천 하시고 계신걸요~~
언제 뵈도 멋지십니다..
  2010/10/05

May
ㅋㅋㅋ쌤~~ 저 쫌 심하게 오버했죠?ㅋㅋㅋ 완전 민망~~~^^;;    2010/10/07


no
subject
name
date
hit
*
125
  안녕하세요!~ [9]

린이
2010/10/20 1144 206
124
  파자마 파티 [1]

May
2010/10/18 1468 182
123
  국제중학교에 원서를 넣고 [2]

May
2010/10/18 1213 170
122
  dolls' music festival

May
2010/10/15 1010 169
121
  PAUL junior [4]

May
2010/10/14 1176 168
120
  '아빠 노릇' 인증샷 [5]

May
2010/10/14 1252 170
119
  아빠 학교 나들이~ [2]

May
2010/10/06 1281 182
118
  8th loose tooth + 새 한복 [3]

May
2010/10/05 1174 213

  수학영재 공개수업 날, 깨달음! [5]

May
2010/10/01 1167 172
116
  2009년이 제일 싫어~ [2]

May
2010/09/30 1083 187
115
  내일 입을 옷!^^ [4]

May
2010/09/28 1231 183
114
  국립극장 뮤지컬 나들이~ [3]

May
2010/08/30 1193 204
113
  Paper Chromatography [4]

May
2010/08/30 1409 178
112
  숲속 통나무집에서~ [8]

May
2010/08/30 1168 202
111
  영어경시대회 대상 수상 [2]

May
2010/08/26 1123 185
110
  Honor Student! 영어캠프 수료식 [5]

May
2010/08/23 1224 186
109
  세탁기가 궁금해~^^ [2]

May
2010/08/23 1106 202
108
  너무 많은 일들이...^^

May
2010/08/20 1066 184
107
  우리방이 달라졌어요~ *^^* [2]

May
2010/06/06 1535 217
106
  hello, Mango Juice~^^

May
2010/06/04 1236 185
[1] 2 [3][4][5][6][7][8]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