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Xmas!

 

♡ Blog ♡    about Travel Kids Mama Papa Living USA Kids USA Cook Book Board ㅣㅣㅣㅣㅣㅣ  

 

 

 

 


0
 309   16   15
  View Articles

Name  
   리냐 
Subject  
   November 2004...남편이 마련한 한밤의 카페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11월. 1년 중 제일 느낌이 있는 달...11월. 이렇게 가고 있네...


어제는 아침 일찍 한글학교수업을 마치고, 점심엔 린이 친구 생일파티가 있었고,
저녁엔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선배네서 멋진 선물도 받고 부부들끼리 좋은 시간도 갖고...
한밤에 집에 들어와 여느 때처럼 남편은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나는 뒤이어 린이랑 또야를 재우고 있었다.
하루 중 이 시간이 젤 힘들다. 잠이 들기까지 족히 1시간은 걸리는 또야 땜에...ㅜㅜ

자장가를 부르며 가만 생각해 보니 잠시 연구실 들렀다 온다는 남편이 함흥차사다.
은근히 걱정이 들기 시작할 무렵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왔구나...
아이들 재워놓고 축 늘어져 아이들 방에서 나오는데 거실이며 주방이며 깜깜한 것이 이상하다...
나를 부르는 남편.

거실 가득 잔잔한 음악이 낮게 흐르고,
예쁜 조각치즈들이 곱게 올려진 접시랑 유리잔 두 개가
식탁 위에 빨~간 촛불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있다. 와~~~! ^^
사실 남편과 한밤에 와인 한 잔은 우리집에선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다.
와인 나누며 이야기 나누느라 거의 새벽 4시나 되어서야 둘이 잠든 게
겨우 엊그제 일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데 어젠 좀 감동스럽더라.ㅎㅎ
무슨 고급 바에라도 와 있는 것같은 멋진 분위기에, 무엇보다 나를 감동시킨 유리잔 2개.^^
미국 이사올 때 유리잔은 하나도 못챙겨 오는 바람에 마땅한 잔이 없어 대충 지내고 있었는데
그 늦은 밤에 후다닥 나가 유리잔을 두 개 사 온 거다.ㅎㅎ 어찌나 그 정성이 감동스럽던지~ㅎㅎ

남편의 첫 마디.
"...보졸레누보의 계절에 비록 값싼 와인을, 와인잔도 아닌 샴페인잔에 대충 따라 마시지만...그래도 행복하지..."
애구~~누구 신랑인지 멋지기도 해라~~ㅎㅎ
이래서 울남푠 Boo를 미워할 수 없다니깐...ㅎㅎ
그리하야,  우리 부부는 또 마주 앉아 조근조근 이야기를 나눴지요...
밤이 새도록, 빨간 촛불 바라보며~~^^*


11월...2004년...블랙스버그...



hyeyoung
리냐님. 우리집 남자 좀 Boo님과 만나게 해주세요.    2004/11/23

Boo
에궁 걱정됩니다. 아니 기냥 술 같이 먹자고 사온건데... 이걸 또 올려가지구서는... 자꾸 이렇게 되면 곤란해지는디...ㅠ.ㅠ hyeyoung님 제가 옛날에 지은 죄가 쪼까 많아서리 쫌 오버한거걸랑요.   2004/11/23

아리
어제 울 남편도 애들 얼른 재우고, 심야영화 보러가자 해서, 무지 들떠 있었더니만..아이들이 따라주질 않는겁니다. 평소엔 10시전에 잠이 드는 녀석들이 요즘 캠핑한다 난리부르스라...
남편의 맘만 이쁘게 받았네요. (사실, 얼마전 지나간 제 생일에 선물도 하나 못했다면서, 이벤트 해줄려고 했다해서.. 근데, 솔직히 이벤트를 할려면 Boo님처럼 깜짝 실천을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2004/11/23

자유꽃
와인한잔에 밤새 조근조근 이야기 할수 있는...
그것이 가장 부럽심돠...
  2004/11/23

리냐
혜영님, 무신 말씀~~남표니 말마따나 기냥 술 한잔 나눈 것 뿐~ㅎㅎ
남푠~~계속되는 오버~~부탁해용~~ㅋㅋ
아리님 생일? 늦었지만 추카추카~~!!!^^ 양평쪽으로 달려서 좀 나가면 야외영화 볼 수 있는 데 있잖아요. 거기 함 가세요. 두 분이서 야밤에...좋든데~~ㅎㅎ 전 거기서 한겨울 눈속에 새벽 2신가에 봤던 러브레터...잊지 못한답니다~~ㅎㅎ
자유꽃. 얘기하느라 맨날 밤새면 모하노?? 남는게 없어~~ㅜㅜ;;
   2004/11/23


no
subject
name
date
hit
*
29
  8년 전... [17]

May
2004/12/05 2039 527

  November 2004...남편이 마련한 한밤의 카페ㅎㅎ [5]

리냐
2004/11/22 1970 291
27
  Save the last dance [5]

May
2004/11/13 1783 349
26
  너무 졸려~~~~ [12]

May
2004/11/04 2047 356
25
  Apple Pie

May
2004/10/25 2396 299
24
  설레는 아침 [4]

May
2004/10/14 1918 304
23
  Deep blue sky [3]

May
2004/10/11 1839 314
22
  선물??? [8]

May
2004/10/08 1877 346
21
  아직은 더없이 아름다운... [5]

May
2004/10/07 1810 285
20
  Monday morning [8]

May
2004/10/03 1863 289
19
  China Inn에도 짜장면은 없어요.ㅜㅜ [2]

May
2004/09/25 2053 285
18
  이런 여유...어떠세요?? ㅎㅎㅎ [3]

May
2004/09/23 2012 272
17
  햇살 담은 사랑스런 의자들... [4]

May
2004/09/23 2416 355
16
  궁금하시죠? *^^* [5]

May
2004/09/16 2213 237
15
  못 말리는 부부 ㅋㅋ [10]

May
2004/09/14 2137 255
14
  린이가 없는 동안... [7]

May
2004/09/10 2046 293
13
  아빠는 철물점을 좋아해~~~~ㅋㅋ [4]

May
2004/09/08 2031 419
12
  Yard sale이랑 Furniture give away에서 공짜로 건진 물건들~~^^ [8]

May
2004/09/07 2104 476
11
  Medeira [9]

May
2004/09/03 1996 300
10
  Wow!! I did it~~!!! [13]

May
2004/09/02 2079 265
[1][2][3][4][5][6][7][8][9][10][11][12][13][14] 15 [16]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