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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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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잉...이걸 싸갈 방법이 없을까??ㅎㅎㅎ



울집 말예요..
집을 통째로 들어다가 서울 한복판에 팍 내려놓고 다시 그 안에 들어가 살고 싶은데...
아무래도 안되겠지요? ㅋㅋㅋ

얼마나 정성을 들인 집인데 이걸 남주고 가나요?
난 못해! 난 못해!!!!! 억만금을 준다해도 난 못해!!!!
(억만금?? 그럼 쪼~끔 생각해 볼 수도 있쥐~ㅎㅎㅎ)


미국은 주마다 주택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다
요즘은 외관이 커지는 추세라 실내 사이즈는 저희랑 똑같아도
겉에서 봤을 땐 무쟈게 커보이게 지어놓거든요.
그런 새집들이 많이 나와있었지만 저희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농익은 듯한 이 단지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희 앞집에 사는 낭만적인 노교수님은 22년을 이 집에서 살았답니다.
예쁜 쌍둥이 딸들이 올해 UVA와 VT를 나란히 입학해 다니고 있지요.
첫제자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었다고...카이스트 졸업한 누구였는데...하면서 저희도 돌아간다고 무지 서운해 하세요.

마당에 장미와 튤립과 수선화를 너무 이쁘게 가꾸고
동네 아이들한테 한 송이씩 꺾어다 주곤 해서 '꽃 주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다는데,
저도 어느 날인가는 갑작스레 예쁜 장미를 선물받고 감동한 적이 있었더랬죠.^^

언제 한번 울동네 이웃들 이야기 한번 해 봐도 재밌겠네요.
이젠 정말 편안해지고 정들었는데 어느새 빠이빠이~ 해야 된다니...
인생이란 정말...ㅠ.ㅠ



암튼...울집이에요. 이쁘죠?
지붕도 반짝반짝 새걸로 바꿨구요~ 외벽 페인트칠도 새로 쏴악~ 했잖아요.
꼭 봄나들이 하려고 하얗게 분칠한 새색시 같지요? 호호호~~






마당에 이쁜 꽃들 진짜 많았는데 가드닝에 눈먼 주인 만나 꽃들이 고생 좀 했슴다.ㅠ.ㅠ
개나리 벚꽃 수선화 튤립 또...이름을 몰라요...ㅠ.ㅠ






울 아가들 학교 갔다 오면 가방 팽개치고 여기서 한바탕 신나게 놀곤 했지요.
옆집 강아지들도 종종 놀러오고 말예요.ㅋㅋ






뒷마당에서야 말할 것도 없구요...^^






이쪽 그늘에 앉아 울집 뒷모습 바라보며 흐믓해 했던 적도 많았는데...크크...






전체적으로 평평한 마당이지만 저쪽 구석은 살짝 기울어져서 눈 오면 눈썰매도 타곤 했는데 얼마나 편하던지...ㅋㅋ






요기 덱에서는 손님들이랑 고기도 구워먹고, 우리 식구끼리 늦은 저녁 맥주 한 잔 하기도 하고...
린이랑 소야는 돗자리 깔아놓고 인형놀이도 하곤 했는데 제일 좋았던 건 뭐냐면요...ㅋㅋ
조기 벤치에 다리 쭉 펴고 누워 뜨끈뜨끈해진 나무 위에 허리 지지는(?) 거였다지요.ㅋㅋㅋ
뜨끈뜨끈해 오는 허리를 흐믓해하며 파란 하늘 바라보고 있을라치면  
찜질방처럼 따땃~하니 잠이 솔솔~ 오곤 하지요....ㅋㅋ 비밀인데...히히~






적당히 펜스도 둘러져 있어 아이들 키우기 안심이었고,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옆을 봐도...푸르디 푸른 울집...증말 넘넘 이뻐요~~ㅎㅎ





이걸 통째로 기냥 확~ 넣어갈 방법이 없을라나요? 흐흐흐~~


(집 안쪽 구경도 하세요~ 요 아랫글에 올렸어요.^^)



딸기
정말 집이 "하얗게 분칠한 새색시" 같아요~~~ 리냐님은 언어의 마술사! 어찌나 맛깔스럽게 표현을 잘하시는지...   2008/04/23

리냐
히히...딸기님 그래 보이나요?ㅎㅎ 하얀 생크림 케잌 같기도 하고...ㅎㅎ    2008/04/23

포트럭
저는 생크림 케잌이 더 좋아요. 맛있자나요. 크크크;
느무 이쁜 집. 착착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가심 안되나요? -_-;;
  2008/04/23

Annika
ㅠ_ㅠ 정말 집이 어느구석 하나 버릴데 없이 너무 예뻐요+_+ 아담하고 살기 편한데다 예쁘기까지 하다니. 제가 능력만 되면 바이어로 나서고 싶네요.ㅠ_ㅠ   2008/04/23

junglegirl
리냐님 집을 보며 더욱 결심이 서네요..요즘 집 고르는중에 꼭 이렇게 아담하고 편안하고 몬가 마음에 평온을 주는 집을 골라야 겠구나 하고요 나중에 투자가치가 어쩌고 몇년후에 얼마가 오르고 어쩌고..진짜 머리 아팠거든요 근데 정말 집이 정말 참 편안하게 양지바른 자리에 앉았고 참 이뻐요 단정하고..   2008/04/23

iris
넓은 잔디깔린 마당이 제일 부러워요.
서울에서 저런 집 사려면...
   2008/04/24

리냐
*포트럭님 착착 접어 꼭 싸들고 가고 싶어요!!! 증말루~ㅎㅎ
*Annika님, 빨랑 오셔요~ Annika님 같은 바이어라면 대환영이에요. 정말 아무한테나 팔기 싫은 거 있죠?ㅎㅎ
*junglegirl님 맘에 쏙~ 드는 집 잘 고르세요! 이것저것 너무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것 같아요. 얻을 것과 버릴 것을 정한 후 고고~^^
*iris님 저푸른 초원위에~ ㅎㅎㅎ
   20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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